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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 튼튼한 데 아쉬운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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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배터리·케이스 '혼연일체'…UX 살짝 미흡

LG전자가 만든 첫 곡면 스마트폰 'LG G플렉스'는 튼튼한 것 하나는 확실하다. 곡면 폰이라 내구성이 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깼다. 눌러도 웬만하면 부러지지 않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그러나 그 사실만으로 이 폰이 살만한 제품인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글-사진| 김현주 기자

◆ 견고성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도 다소 유연성이 있어 제품 전체가 어느 정도 휘어져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각각의 배터리 셀을 위로 쌓는 방식인 스택앤폴딩(Stack&Folding) 기술을 적용해 하나로 이어진 배터리보다는 구부리기 쉬운 원리다.

◆ 셀프힐링

'G플렉스'의 외관 케이스는 탄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휘어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특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후면 커버는 흠집이 자동으로 없어지는 '셀프 힐링'기술이 적용됐다. 상온 온도에 반응해 작은 스크래치가 없어지는 특수 필름이 후면 커버에 씌워져 있다. 동브러시로 'G플렉스' 후면에 흡집을 내고 기다렸더니 흔적이 희미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이 물리적 힘에 의해 휘어져도 망가지지 않고, 흠집에 강해 오래 사용해도 새폰인 것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도 와장창 깨지는 일반 폰과는 차원이 다른 견고함을 자랑하는 것.

◆ 사양

휜 화면 때문에 게임이나 동영상을 볼 때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화면 왜곡은 없었다.

◆ 사용자 경험

또한 곡면 디스플레이를 응용한 사용자경험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 기기 화면에 두 개 애플리케이션을 띄울 수 있는 듀얼윈도우, 잠금화면에서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는 Q씨어터 등은 특별히 곡면 폰이 아니라도 가능한 것이다.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스윙 잠금화면'은 곡면 기울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폰을 잡고 앞뒤로 크게 기울여야 보인다.

안드로이드 '킷캣'이 최근 출시된 가운데 구버전인 안드로이드 젤리빈 4.2.2를 탑재한 점도 걸린다. LG전자는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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