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바롯데)이 멀티히트에 멀티타점을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9월 첫 출발을 했다.
김태균은 1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게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뒤 7회초 수비 때 헤이우치와 교체됐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2안타 1타점) 이후 2게임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6리(447타수 119안타)로 올라갔다. 또 2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은 87개가 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태균은 1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는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에는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깔끔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0-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가이의 3구째 바깥쪽 약간 높은 직구를 잘 밀어쳐 만들어낸 안타였다. 이후 김태균은 줄줄이 적시타가 터져나온 가운데 홈까지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이 이닝에서 지바롯데는 대거 5득점해 초반 승기를 잡았다.
6-5로 추격당한 4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김태균은 요긴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1사 1, 2루에서 두번째 투수 마쓰자키 신고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타점을 올리는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지바 롯데는 이번에도 김태균의 적시타가 기폭제가 돼 팀 타선이 불을 뿜었고, 무려 8점을 몰아냈다.
특히 6-0으로 앞서던 4회초 5실점하며 1점차까지 쫓겼던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김태균의 적시타는 대량득점의 도화선이 된 중요한 '한 방'이었다.
이후 김태균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네번째 투수 사다케 겐타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도 김태균은 후속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보탰다.
아쉬운 점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은 추가 타점 기회서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선 것. 하지만 이미 지바 롯데는 16-6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던 터라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니시무라 감독은 크게 리드하던 상황을 감안해 7회초 수비 때 김태균 대신 1루수로 헤이우치를 투입하면서 맹활약한 4번 타자를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그대로 지바롯데의 16-6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