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동주(33)가 희망하던 해외진출을 놓고 그동안 뿌옇게 앞을 가리기만 했던 안개가 걷힐 것인가.
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이를 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어느 팀이 신분조회 요청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지만 일본 진출이 무산되면서 해외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 김동주의 시야에 다시 가능성이 들어온 셈이다.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중.상위권 팀들은 대부분 전력보강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위권 팀들 중에서 김동주와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주는 지난해 12월 일본 지바 롯데와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가면서 일본 진출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가 싶었지만 바비 발렌타인 감독의 독자적인 신분조회 요청이 구단의 눈밖에 나면서 지바 롯데측에서 영입 의사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려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모습을 보인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채 해외진출을 모색해온 것과는 달리 상황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로 인해 현 소속팀 두산과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 미국 진출로 목표를 두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예상했던 것일까. 두산 구단도 지난 6일 1명의 자리를 비워뒀던 용병 선수 몫으로 타자인 맷 왓슨(31)을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제 다시 시작일 수도 있는 김동주의 해외진출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동주의 모습을 보게 될지, 새해초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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