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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복귀하게 된 박성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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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동안 야구판을 발칵 뒤집어놓은 히어로즈와 삼성간의 '장원삼 트레이드' 사태가 결국 신상우 KBO총재의 트레이드 승인 거부로 일단락 됐다. 히어로즈와 삼성은 조만간 각 선수와 현금 30억원을 되돌려주며 이번 사안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런데 연일 장원삼과 현금 30억원이 야구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이 정작 이번 사태의 한 축(?)을 본의 아니게 담당했던 박성훈(26)에 대한 얘기는 뒤켠으로 밀려나 있었다. 삼성 2군 좌완으로 현금 30억원에 옵션(?)으로 히어로즈로 팔려간 박성훈은 21일 KBO의 결정에 따라 조만간 다시 파란 유니폼으로 바꿔입어야 한다.

현재 히어로즈의 제주도 원정 훈련에 참여해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박성훈은 트레이드가 무산되며 다시 경산 볼파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전쟁같은 하루를 겪은 히어로즈와 삼성이기에 아직까지 각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박성훈 역시 장원삼과 마찬가지로 착잡한 심경은 금할 수가 없다.

1주일 전 뜬금없이 히어로즈로 가게 됐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짐을 챙겼던 박성훈은 다시 1주일 후 트레이드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짐을 챙길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히어로즈 행을 통보받을 때는 혼란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번 결정에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박성훈은 "아직까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는 것 뿐이다"면서 "심경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아무렇지 않다"고 차분한 말투로 소감을 전했다. .

이어 박성훈은 "원래 있던 팀으로 가는 건데 달라지는 것은 없지 않느냐. 경산볼파크에 합류해서 열심히 훈련할 뿐"이라며 "괜찮다"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괜찮다"는 박성훈의 말투에는 어딘지 힘이 빠진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상 장원삼보다도 더 가슴에 상처를 받은 이가 바로 박성훈이다. 어쨌든 이번 일로 박성훈은 '실력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터. 그의 분전을 기대해본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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