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MS(다중채널서비스)시행을 준비 중인 공중파방송의 행보와 구하기 힘든 Full HD소스와 재생기기의 보급 부진, 쉽게 구할 수 있는 DVD 소스, 여전히 각광받는 불법 다운로드 소스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다면 720P급 프로젝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박건희 | 테크니컬라이터 savinus@hanmail.net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최근 홈시어터용 빔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세는 잠시 답보상태다. 유명 메이커의 신제품은 Full HD소스(1920x1080)의 재생을 지원하는 성능을 기반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신제품의 등장과는 사뭇 다르게 병행되어야 할 차세대 매체인 HD-DVD와 블루레이(Blu-Ray) 타이틀의 국내 출시는 지지부진하다.
재생기기의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국내 발매도 미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매적정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한 HD급 720P 지원 빔프로젝터의 구입도 시대에 뒤떨어진 듯 하다. 구매대기자와 기기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인 소비자는 관망해야할 처지다.
하지만 현재 MMS(다중채널서비스)시행을 준비 중인 공중파방송의 행보와 구하기 힘든 Full HD소스와 재생기기의 보급부진, 쉽게 구할 수 있는 DVD 소스, 여전히 각광받는 불법 다운로드 소스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다면 720P 프로젝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옵토마에서 최근 출시한 홈시어터용 DLP 프로젝터 HD70은 동사의 HD72i의 보급형 모델로 1280x720P를 지원한 TI의 Dark Chip2 DMD칩을 채용했다. 최근 720P급의 놀라운 가격하락을 반영하듯 10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구매가능하다. 연초만 하더라도 동급이 200만원 이상을 호가했었고, 성능이 한 단계 낮은 854X480P의 DLP 프로젝터가 100만원대 중반이었던 것을 상기하면 가격이 저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720P 해상도 지원의 DLP 마지막 주자

옵토마 HD70의 외형은 일반 서류봉투 크기다. 설치의 용의성과 휴대의 간편성을 추구했다. 전면에는 1.2배 줌기능의 렌즈부와 통풍구가 배치되어 있다. 상단에는 필요버튼만 나열된 조작부가 있고 렌즈의 줌과 포커스 조정을 할 수 있는 휠이 자리한다. 측면에는 전원연결 단자부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후면에는 소스 재생기기와 연결하는 컴포지트, S-Video, 컴포넌트, D-Sub RGB(SCART), HDMI 단자가 차례로 자리한다.
DVI 단자를 가진 재생기기는 젠더(어댑터)를 통해 HDMI로 연결하면 된다. 한손에 잡히는 리모컨은 버튼에 자체 발광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수신감도가 좋은 편이다. 반드시 프로젝터를 향하지 않더라도 스크린에 표시된 메뉴 화면을 보면서 작동이 가능하다. 작동소음은 다소 크지만 제품 바로 곁에 있지 않으면 불편은 없다.
기본적인 성능은 4000대1의 명암비, 1000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한다. 실제 활용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지만 만족할만한 수치이다. 검은색 재현은 DLP 답게 발군이다.
옵토마社 제품답게 차분하면서도 농밀한 색상재현은 여전하다. 적절한 명암비와 밝기의 조화를 이뤄 사용하는 것은 숙제다. 제공되는 필름모드에서 제품의 초기값으로 영상을 시청했을 때 DLP 특유의 지글거림은 여전하다. 색상의 다단계 표현은 평균 정도. 제공되는 브릴리언트 컬러기능의 수치를 약간 높여서 보는 것을 권한다.
단판식 DLP 프로젝터에서 항상 언급되는 일명 무지개 현상(Rainbow Effect)은 많이 해소되었다. 7분할 4배속 휠을 회전시켜 빛을 투과한다. 이에 대한 성능의 호불호는 개인의 차가 있으므로 논외로 하겠다. 영상의 지글거림은 동일한 DLP 패널을 쓴 상위의 HD72i 제품에 비해 심하지 않다.
HD영상소스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초반부 도입장면을 시청하게 되면 화사한 색감과 더불어 농밀함을 느낄 것이다. 우주 저편의 암흑과 비행선의 디테일은 디지털 사진을 보는 듯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은 TV화면 사이즈로 보던 HD공중파방송은 새로운 느낌이다.

TV브라운관 같은 환한 맛은 없지만 피부의 질감, 의상의 화려한 색상이 두드러진다. DVD소스로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 <카>를 감상하면 HD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디지털소스만의 명확한 색상 재현과 원색의 깊이를 준다.
컴팩트한 디자인, 평균 이상의 화질
보기에 편안한 진한 색감과 진짜 까맣게 보이는 검은색은 단판식 DLP 720P 패널을 채용한 타사제품에 비교 손색이 없다. 그라데이션이라고 흔히 말하는 색상의 단계적 표현도 수준급이다. 계단처럼 층이 구별되지 않은 자연스런 색의 흐름은 중요하다. 마치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을 보면 이질감을 느끼는 것과 같다. 영상을 보면서 내용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한데 화질 저하에 의해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가볍고 작은 외형과 평균 이상의 화질은 만족을 준다. 천정에 고정적으로 매달기보다는 사용시 잠깐 이동시켜 사용하기에 적격이다. HD공중파에서 보여주는 스포츠중계,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상대적 저비용으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Full HD를 지원하는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구매는 유보적이다. 그러나 현재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고 소량의 Full HD소스를 시청하기 위해서라면 시기상조다.
방대한 Full HD소스와 재생기기의 보급이 적절하게 이뤄질 시점에 가서는 보다 나은 성능의 기종이 현재의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일 것은 자명하다. 제품의 최적구매시점을 정하는 것은 항상 소비자의 몫이다.
| 패널 | 단판식 0.62인치 720p DMD칩( TI社의 Dark Chip 2) |
| 해상도 | 1280×720 |
| 선명도 | 4000:1(Image AI사용시) |
| 화면 비율 | 16:9 (HDTV 720P 1280×720) 와이드 스크린 , 4:3지원 1.2배 수동 줌 / 포커스 렌즈 최소 투사 거리 1.5M |
| 1.2배 수동 줌 / 포커스 렌즈 | 최소 투사 거리 1.5M |
| 램프 | 200W |
| 밝기 | 1000 lumen |
| 호환 비디오 신호 | HDTV (480p, 576p, 720p, 1080i), 480i,576i,Full NTSC, NTSC4.43, PAL, PAL-M, PAL-N, SECAM,HDMI(480i/p,576i/p,720p,1080i/p), 최대호응SXGA+(PC신호) |
| 비디오 입·출력 단자 | HDMI x1 ,VGA x 1 (아날로그RGB신호,SCART, 캄포넌트), 캄포넌트 단자YCbCr/ YPbPr (RCA ) x 1, S-Video x 1, 컴포지트 x 1 |
| 외형 크기 | 26.5 cm×25.6 cm×10.8cm |
| 중량 | 2.5 Kg |
| 전원 | AC출력100~240와트, 50/60Hz(프리볼트) |
| 전원 소비량 | 260W(사용시) / 13W(대기시) |
| 소음 | 일반모드 : 28dB, 고광도 모드 : 30dB |
| 램프수명 | 일반모드 : 3000시간, 고광도 모드 : 2000시간 |
| 가격 | 169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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