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자 집안에서 태어난 우주호(박건형 분)는 고등학교 이사장인 할아버지의 소원과는 반대로 교직과는 거리가 먼 유흥생활로 집안의 골칫거리가 된다. 이에 분개한 할아버지가 결국 우주호의 카드와 현찰을 압수하고 낙하산 교사로 발령시킨다. 할아버지의 명령에 불복종할 시에는 경제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에 우주호는 할아버지의 명대로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학교에 출근하게 된다.
그러나 애초 놀기를 좋아하는 우주호가 제대로 된 선생님 역할을 할리는 만무하고 더군다나 우주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음악선생 윤소주(김효진 분)과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거세진다.
<생, 날선생>은 '생양아치 날라리 선생님'의 준말에서 따왔다는 영화제목처럼 문제학생이 아닌 문제교사 우주호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설정과 과장된 웃음 출연진들의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로 지난 5월 개봉시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발상은 의미가 있다. 사실 문제학생보다 문제교사가 교육계의 더 큰 골칫거리기 때문이다. 김용운기자
장르
: 코미디
감독
: 김동욱
출연
: 박건형, 김효진, 이켠 외
시간
: 126분
등급
: 15세
출시사
: 아이비젼
출시일
: 6월 21일
가격
: 2만5300원
서플먼트
- 삭제장면, 메이킹 필름, 박건형의 일일 교생실습, 포스터 촬영 현장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
5.1 & 2.0
한국어
한국어, 영어
지구에서 달까지 From The Earth To The Moon
1957년 러시아가 스푸트니크호를 최초로 우주에 쏘아 보내자 미국은 곧바로 우주 비행사를 양성한 머큐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60년대 중반에는 미국의 2인승 우주선 발사계획인 제미니(Gemini) 프로젝트를 세운다. 총 12회에 걸친 제미니 호의 발사 경험은 이후 1967년부터 진행되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소중한 디딤돌이 된다. 결국 미국은 소련을 제치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인간의 발자국을 남기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미항공우주국 NASA는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탐사와 연구로 인류가 가진 우주에 대한 꿈을 하나씩 실현시켜나가고 있다.
1998년 미국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되었던 <지구에서 달까지>는 바로 NASA의 발자취이자 우주 탐사에 대한 방대한 보고서이다. 제작자 겸 감독으로 변신한 톰 행크스를 비롯해 여러 명의 감독들과 <밴드 오브 브러더스>를 촬영했던 미국 HBO가 주도해 만든 <지구에서 달까지>는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사료를 근거로 해 드라마적인 연출 혹은 다큐멘터리적인 구성을 혼용하며 NASA의 달 탐사에 대한 20여년간의 역사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김용운기자
장르
: TV시리즈
감독
: 톰 행크스, 존 터틀타웁 외
출연
: 바트 브레이버먼, 샘 앤더슨, 타미 아놀드, 조지 바르테니에프
시간
: 645분
등급
: 전체
출시사
: 워너
출시일
: 7월 14일
가격
: 4만5700원(5디스크)
서플먼트
- 메이킹 필름, 오리지널 트레일러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
5.1 & 2.0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천국을 향하여 Paradise Now
제목은 얼핏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실상 매우 안타까운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최근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과 비교해서 보면 좋은 작품이다.
대대로 살아오던 자신들의 땅을 이스라엘에 빼앗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청년들. 그들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자살 폭탄테러로 두려움을 주는 것 뿐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두 청년 자이드(카이스 나세프 분)와 할레드(알리 슐리만 웨스 분) 또한 어느 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여느 팔레스타인 청년처럼 테러리스트의 소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가슴에 폭탄 띠를 두르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향하던 두 청년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하기 시작한다. 테러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명한 <천국을 향하여>는 2006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과 2006년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유럽 영화상을 수상했다. 김용운기자
장르
: 드라마
감독
: 하니 아부 아사드
출연
: 카이스 나셰프, 알리 설리먼, 루브나 아자발
시간
: 90분
등급
: 12세
출시사
: 엔터원
출시일
: 7월 14일
가격
: 2만5300원
서플먼트
*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
5.1 & 2.0
아랍어
한국어, 영어
하프 라이트 Half Light
쫖 데미 무어 주연의 <하프 라이트>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외형을 띠고 있다. 어느날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외딴 섬에서 겪는 괴이한 사건과 심리적인 변화를 유려한 풍광 속에 담아냈다. 잔잔한 음악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이 서정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죽은 아이의 모습과 어딘지 음산한 마을 주민들의 분위기가 공포스럽게 그려진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이첼(데미 무어 분)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어린 아들을 잃는다.
자신의 코앞에서 익사한 아이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글도 쓰지 못하고 남편과의 관계마저도 소원해진다. 결국 바다가 한 눈에 내다 보이는 별장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고 신작을 구상하던 레이첼은 근방 외딴 섬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지닌 앵거스(한스 매디슨 분)를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스릴러 장르지만 섬뜩한 사운드 효과와 공포스러운 장면이 호러 영화 버금갈 정도로 오싹한 <하프 라이트>. 극장 개봉 직후 DVD로 출시된 <하프 라이트>는 그림같은 영상이 돋보이는 타이틀이다. 정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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