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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 나영석PD가 발굴한 '예능 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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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이브(IVE)의 리더 안유진이 떠오르는 예능 샛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브 리더인 안유진은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 연출 나영석. 박현용) 에 출연하며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특히 안유진은 나영석 PD도 당황하게 하는 공격력과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가 하면, MZ 세대 아이콘의 역할을 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브 안유진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안유진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맑은 눈에서 보이는 은은한 광기로 '新 캐릭터 등극'

애초 예능 멤버보다는 긍정적인 막내 캐릭터로 섭외된 안유진은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른 맑은 눈에서 보이는 은은한 광기를 뽐내며 예능 캐릭터로 자리매김했고, '지구오락실' 최대 수확으로 꼽힐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대 위 엔딩 요정 안유진과는 다른 예능 속 안유진의 엔딩 요정은 그의 은은한 광기를 보여주는 웃음 포인트가 됐다.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한 안유진은 모두가 정신없는 와중에도 엔딩 요정이 되기 위해 카메라를 사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의 만류에도 끝까지 엔딩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안유진은 '맑은 눈의 광인' '신흥 돌아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러한 안유진의 예측 불허한 모습은 나영석 PD를 진땀 흘리게 만들지만, 이 또한 하나의 웃음 포인트가 된다. 나영석 PD는 안유진을 보며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게 아니었단 말이야"를 외치지만 시청자들은 '아이돌 안유진'과는 다른 매력의 '예능돌 안유진'의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

◆제작진 당황케 하는 'MZ 예능돌'

기존 나영석 PD의 예능 속 낙오는 출연진을 당황하게 하는 어려운 미션에 속했다면, '지구오락실' 속 낙오 미션은 MZ 세대 안유진과 만나면서 확 바뀐 판도를 보인다. 안유진은 기계와 친숙한 세대인 만큼 낙오 미션을 스마트폰 하나로 간단하게 해결하며 MZ세대의 힘을 증명했다. 이는 예능만 20년 넘게 한 나영석 PD도 예상치 못한 방식이었고, 이러한 변수는 토롱이를 잡는 미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토롱이를 검거할 경우 멤버들에게 2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상황에서 안유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SNS를 활용해 현지인들의 제보를 받아 가며 예상과 달리 토롱이를 빨리 잡아, 제작진을 당황케 했고, 결국 제작비 사정을 봐 달라고 호소하며 무릎 꿇은 나영석 PD의 모습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 MZ세대 안유진은 스마트함과 더불어 센스 넘치는 순발력으로 제작진의 허점을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아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신조어에 익숙하지 않은 제작진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을 '알잘깔딱센'으로 잘못 쓴 것도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내며 나영석 PD를 향해 가차 없이 "땡!"을 외치는 당찬 막내의 모습을 보였고, '줄줄이 말해요' 게임에서는 나영석 PD가 '형'으로 끝나는 말을 제시하자 안유진은 당당히 "호동이 형", "수근이 형"이라고 외쳐 제작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를 놓고 안유진은 나영석 PD를 향해 "영석이 형 왜 그래", "'땡' 안 했잖아요"라고 큰소리를 쳐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MZ와 X를 아우르는 '연결 고리'

"안되는 놈은 안된다"는 속담마저도 MZ세대다운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MZ세대 대표 출연진 안유진이 의외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대로 가기 위해 '멀티버스 머신'에 탑승한 안유진은 Y2K 의상 콘셉트를 완벽 소화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옷장에 들어가며 타임머신을 타는 액션을 취해야 했던 안유진은 "팀장님 저 괜찮겠죠"라며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살려주세요", "(옷장) 빨리 닫아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내 안유진은 2000년대로 돌아가 얼짱 반윤희 패션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과 더불어 꼬리빗으로 앞머리를 빗으며 "지대 짜증 난다", "캔모아 갈 사람" 등의 그 시절 멘트로 2000년대 감성을 완벽 재현하는가 하면, 손등으로 입을 가리는 일명 '반윤희 포즈까지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배운 멘트와 포즈라고 하기에 안유진은 '반유진'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재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안유진이 취한 포즈는 다시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는 포즈가 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안유진은 MZ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파급력으로 나영석 PD가 발굴한 예능 원석 중 '금광'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지구오락실' 멤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과 제작진 모두 안유진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한편, 안유진은 리얼버라이어티 출연에 앞서 지난 6월 '드림콘서트' MC를 비롯해 SBS '인기가요', 채널A · ENA '강철부대2'에서 고정 MC로 활약하며 진행자로 역량을 드러낸 바 있어, 앞으로의 예능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한다. 또한 'MZ 신흥 예능돌'로 대활약 중인 안유진이 리더로 속한 아이브는 오는 8월 22일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발매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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