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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서울 한양컨트리클럽 그린피 기습 인상 논란

"진흥탕 선거 영향"...법정 다툼 불가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서울 한양컨트리클럽이 최근 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한양컨트리클럽은 최근 그린피, 카트비 등을 인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라운딩 비용은 크게 상승했다. 한양컨트리의 경우도 그린피 인상 추세에 편승했다고 볼 수 있다.

◆ 회원간 형평성 논란

그런데 논란이 불거졌다. 회원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

한양컨트리클럽 회원권은 서울회원과 한양회원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그린피와 카트비 인상이 한양회원에만 적용돼 해당 회원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서울 한양컨트리클럽에서 그린피 기습 인상을 놓고 이사장 선거와 관련한 특혜 시비가 번지고 있다. 서울 한양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서울 한양컨트리클럽 공식 홈페이지]

한양컨트리클럽 전·현직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한양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에 따르면 예전에는 서울회원(그린피 및 카트비 5만5천원)과 한양회원(7만5천원)간 그린피 및 카트비로 2만원정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차이가 커졌다.

운영위 측은 "최근들어 서울회원에게는 차트비를 면제하고 한양회원에게 그린피 및 카트비를 올려 받는다"면서 "주말 기준 11만 5천원이 되고 두 회원 간 차이는 8만원까지 크게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회원들에게 카트비를 면제하는 조치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게 되는 위법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이사장이 표 얻으려 특혜 남발"...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듯

이런 차이로 인해 서울회원과 한양회원의 회원권 가격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골프 회원권 거래소 '에이스골프닷컴'에 따르면 서울회원권 가격은 한양회원권의 두배 수준인 4억7천5백만원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위는 서울회원에 이런 특혜를 주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3년마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한양컨트리클럽 이사장 선거와 관련됐다는 점이다.

이심 현 이사장이 지난 2019년 취임했고 오는 2022년 재임을 위해 서울회원쪽 표를 의식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운영위는 "서울과 한양회원은 그동안 '한지붕 두가족'처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런 관례를 무시하고 특혜성 혜택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한양컨트리클럽 경영진(이하 경영진)은 운영위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운영위에 따르면 "현 경영진은 한양회원권을 회원권이 아닌 이용권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회원 위주로 클럽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운영위는 또 "서울과 한양회원간 이용료를 둘러싼 불협화음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성희롱 등 불미스러운 일도 서울회원 사이에서 일어났다"며 "이사장 자리를 두고 3년마다 치러지는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 경영진은 해당 사안을 유야무야하게 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컨트리클럽의 이런 조치는 법정 다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최근 한양컨트리클럽 회원에게 부과한 그린피 및 카트비 인상 조치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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