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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신현빈 "유연석과 로맨스 현실적…우주♥모네 민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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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현빈이 '슬의생' 유연석과의 러브라인이 현실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현빈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종영 인터뷰에서 "전작인 '자백'을 보시고 저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해서 미팅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대사를 읽어보고 그 이후에 작가님과도 말씀을 나눴다"라며 처음부터 장겨울 역할로 오디션을 본 건 아니라고 밝혔다.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성현 스튜디오]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성현 스튜디오]

이어 신현빈은 "세 번째쯤 같이 하자는 제안이 왔다. 그 때서야 장겨울이고,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자백'은 보셨고, '변산'은 안 보셔서 이후에 찾아보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28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열린 결말로 시즌1이 종영됐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과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의대 동기 5인방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부합하듯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동시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1%, 최고 16.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1%,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신현빈은 외과 유일무이한 레지던트 3년차이자, 무뚝뚝한 성격 탓에 차갑게 보이지만 환자를 보살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는 인물인 장겨울을 완벽하게 연기해내 호평을 얻었다.

신현빈은 이런 장겨울 캐릭터에 대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 한 명 정도는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딱딱하고 차갑지만 알아가다 보면 좋은 사람이다. 성실하고 무던하고 또 순수하기도 하다. 그런 사람이라 매력을 느꼈고, 이를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화장도 하지 않고, 옷도 단벌에 가깝다. 또 음식을 잘 먹는 모습도 그 순간이 주어졌을 때 그것만 하는 캐릭터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 풀리고, 이 사람을 점점 응원해나가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신 것 같다. 의사로서 성장하고 정원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을 균형 있게 잘 잡아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겨울은 첫 만남부터 호감을 가졌던 안정원(유연석 분)을 쭉 짝사랑해왔던 인물. 하지만 안정원은 신부와 의사 사이 고민이 컸고, 이 때문에 장겨울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장겨울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인연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런 가운데 장겨울이 어렵게 울먹이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안정원은 키스로 화답하며 뜨거운 엔딩을 만들었다. 최종회에서야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제대로 드러나게 된 것.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성현 스튜디오]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성현 스튜디오]

이에 대해 신현빈은 "러브라인 감정이 현실적이라서 더 관심을 많이 가져준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한 순간에 '사랑해야지'라면서 시작되거나 깊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어떤 걸 계기로 마음이 깊어진다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도 있지만, '슬의생'은 그런 것이 아니라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빈은 "첫 만남 역시 이 사람을 좋아한다가 아니라 '저 사람이 멋있다'라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쌓이면서 의사로서의 정원을 돌아보게 되고, 그런 마음이 동경과 사랑으로 갔던 거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감정선이 그렇게 갑작스럽다는 생각은 많이 안 들었다. 겨울이가 정원이를 좋아한다는 것은 많이 그려졌고, 저와 연석 선배가 따로 찍었던 부분에서도 쌓아간 것이 많았다. 그래서 저는 방송을 보면서 '연석 선배가 저렇게 했구나', '섬세한 연기를 했구나' 싶어서 놀랐다"고 본방송을 보면서 드러난 섬세한 감정에 놀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현빈은 "그런 것들이 쌓여서 엔딩까지 갔다고 생각된다. 두 사람의 성향상 참고 참다 이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것 같다는 순간에 감정이 터져버린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이 사람에게 괜한 부담을 줄까봐 미안해한다. 정원의 입장에서는 부정하던 마음을 제대로 깨닫게 됐고,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앞에서 울고 있으니 해줄 수 있는 행동,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도 상대를 언제부터 좋아했고, 어느 계기였는지 다 따지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 현실성을 많은 분들이 좋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12회에 정원이 식당에 있다가 응급실로 달려가 서성이는 정원을 보며 놀랐다고 밝힌 신현빈은 "촬영은 같은 날 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원이 머뭇거리는 부분에서 그가 얼마나 고민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신경을 썼던 감정들이 보였다. 또 비오는 날 소개팅을 간다고 했던 상황에서도 그런 부분을 느꼈다. 물론 겨울의 감정에 집중을 하는 것이 있어서 많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서사는 충분히 쌓여왔다"고 강조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올해 말에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정원과 겨울은 사랑을 이룬 상황에서 종영됐기 때문에 시즌2에서 그려질 둘 만의 로맨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신현빈은 "궁금하기도 하지만 모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라 딱히 뭔가를 바라는 건 없다"며 "다만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이익준(조정석 분)의 아들 우주(김준 분)와 여자친구 모네를 보는 것이다. 둘을 계속 밀었는데 모네가 안 나와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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