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반전스펙 공개 "미 스탠퍼드대, 3년만에 조기졸업"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뮤지컬 인생과 브로드웨이 활동기를 털어놓은 것은 물론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할 무대까지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주역 온주완, 박정아, 오창석, 마이클 리가 출연하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마이클리는 소름 돋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해 스튜디오를 열광케 했다. 그의 무대에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네요"라며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리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인생사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연히 친구 따라 오디션을 갔다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고. 이후 브로드웨이 활동 당시의 개런티부터 시스템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마이클리의 반전 스펙도 감탄을 자아낸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고. 그러나 정작 그는 "가족 중 나만 공부를 잘 못했다"라며 안영미를 발끈하게 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이클리는 귀여운 한국말로 매력을 발산했다. 어눌하지만 열심히 한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흐뭇하게 만든 것. 하지만 짓궂은 질문이 나올 때마다 당황하며 영어를 시전해 웃음을 더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