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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서 4시즌 브리검 "내게 기회를 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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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한 원투 펀치와 한 시즌을 더 함께한다. 히어로즈는 좌완 요키시에 이어 오른손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을 9일 발표했다.

브리검은 이로써 지난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뒤 내년(2020년)까지 4시즌 연속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브리검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도 거뒀다. 꾸준한 기량을 선보인 점이 재계약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는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온 뒤 소속팀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션 오설리반(투수)이 부진하자 당시 팀은 바로 브리검을 데려왔다. 그는 대체 선수로 가장 성공한 사례에 꼽힐 정도로 제 몫을 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브리검은 이번 재계약을 마친 뒤 히어로즈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2016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다음 당시 상황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내 야구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다시 아시아 지역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구단이 내게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구단을 통해 "기회가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지금도 기억하지만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익스텐션 그룹에 소속됐을 때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이 내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기회를 준 구단이 바로 히어로즈다. 팀도 나도 함께 성정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도 분명하다. KBO리그 진출 후 올 시즌 브리검은 소속팀과 함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내년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모두 차지해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브리검에게도 올해 '가을야구'는 아쉽기만 하다.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4경기 모두 내주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꼭 히고 싶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리검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미국에서는 모든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갓 태어난 막내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스프링캠프 준비도 소흘이 할 수 없다. 그는 "이제부터 개인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계약과 함께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브리검은 "올 시즌이도 변함없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팀을 응원하고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과정은 내 야구 인생을 통틀어 너무나도 재미있고 환상적이었다"며 "2020년에도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하다. 우리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행복해하고 있다. 내년 시즌도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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