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의 강한 열망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죠"
2019.12.03 오전 11:48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리그1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28, 대구 FC)가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현우는 지난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로써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해당 부문 수상자가 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38경기에 나서 3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실점도 하지 않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소속팀 대구가 리그 5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대구 FC 골키퍼 조현우가 지난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상을 수상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조현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대구와 계약이 만료된다. 대구는 조현우를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그의 시선은 해외 리그로 향하고 있다.

조현우는 당초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진출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조건만 맞는다면 해외 진출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조현우는 "올 여름 이적을 추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대구에 잔류하는 것으로 조광래 단장님과 이야기가 됐다"며 "이제 다시 단장님 그리고 에이전트와 만나 이달 말까지는 의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우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다양하다. 해외 진출을 비롯해 K리그 내 타 구단 이적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조현우는 국내에 남기보다는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입장이다.

[사진=조성우기자]


그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해외 어디든 나갈 생각이 있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올해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또한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나 역시 더 큰 팀, 큰 무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당장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임무는 잊지 않았다. 조현우는 "일단은 곧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