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복귀로 KBS예능 대변동 "'슈돌' 日9시, '개콘' 土9시 이동"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이재우 예능센터장이 '1박2일 시즌4' 기존 시간대 복귀를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요일 오후 9시대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신규프로그램 설명회'에서는 '슬기로운 어른이생활'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1박2일 시즌4' 등을 소개했다.

이날 KBS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이번 편성 변성의 핵심은 '1박2일 시즌4' 시간대다. 어디서 시작되어야 하느냐 논의를 오래 했고, 원래 자리가 좋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프로그램은 연쇄 반응이 생겼던 것"이라고 편성의 대거 변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박2일 시즌3'의 갑작스러운 종료 이후 들어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안착했다. 그래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간대를 옮기게 됐다. 궁리 끝에 SBS '미운 우리 새끼' 시간대로 가게 됐다"라며 "예능센터가 올해 추구하는 화두 중 하나가 도전이다. 9시 시간대를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요일 밤 9시 시간대로 옮기게 됐음을 전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일요일 밤을 지켜온 '개그콘서트'는 토요일 오후 9시대로 자리를 옮긴다. 이재우 센터장은 "'개콘'이 10년 이상 오랜시간 왕좌를 차지하고 지금은 조금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라며 "'개콘'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어른이생활'은 19일 화요일 밤 11시10분,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26일 화요일 밤 10시, '씨름의 희열'은 30일 토요일 밤 10시45분, '1박2일 시즌4'는 12월8일 일요일 오후 6시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