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희열' 최재형CP, 야구·축구 이어 씨름 "4번째 스포츠예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최재형 CP가 축구, 야구에 이어 씨름 예능을 선보인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신규프로그램 설명회'에서는 '슬기로운 어른이생활'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1박2일 시즌4' 등을 소개했다.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은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앞세운 태백, 금강급 씨름 선수들의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 도전기. 이만기, 김성주, 붐이 진행한다.

이날 최재형 CP는 "내가 기획하는 4번째 스포츠예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CP는 그간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청춘FC 헝그리일레븐' 등의 스포츠예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최 CP는 "처음 씨름 예능을 선보인다니 다들 반신반의했다. 씨름이 30년 전은 그야말로 국민스포츠였다. 당시 씨름 중계는 시청률 68%까지 기록했다. 그만큼 씨름에 대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씨름 자체가 박진감과 에너지가 넘친다. 또한 스타성도 충분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2019년 경량급 씨름에도 그런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씨름 예능을 위한 조사를 하면서 경기장도 가봤다. 마치 마우리족 전사들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을 빨아드리는 매력이 있더라"라며 "방송이나 언론 노출에 소외돼 있는 선수들을 부각한다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어른이생활'은 19일 화요일 밤 11시10분,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26일 화요일 밤 10시, '씨름의 희열'은 30일 토요일 밤 10시45분, '1박2일 시즌4'는 12월8일 일요일 오후 6시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