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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우승' 김승희 감독 "나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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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사상 첫 FA컵 정상에 도전했던 대전 코레일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대전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계 1무 1패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수원에게 넘겨줬다.

대전은 이날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 차분하게 수원의 공세를 막아낸 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대등한 흐름을 가져갔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하지만 전반 14분 수원 고승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탄탄했던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다. 순간적으로 고승범을 놓치며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허용했고 고승범이 완벽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대전은 이후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8분 여인혁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VAR(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외려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조직력이 붕괴됐다. 후반 15분 고승범, 후반 33분 김민우, 후반 40분 염기훈에게 차례로 추가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끝내 0-4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승희 대전 감독은 경기 후 "응원해주신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이라는 성취를 하지 못했다. 감독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감독은 실패했지만 선수단은 훌륭히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또 "여인혁의 동점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좀 더 침착하게 공격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실망하고 조급해하면서 추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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