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쳐라"···'캡틴' 김현수가 건넨 조언
2019.11.06 오전 10:14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LG 트윈스)가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 맞대결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호주, 캐나다, 쿠바와 한 조에 속했다. 최소 조 2위에 올라야만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4년 전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일본, 결승에서 미국을 연달아 꺾었다. 김현수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당시 8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정소희기자]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자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5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며 "4년 전 대회 MVP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후배들이 탔으면 좋겠다. 나보다 동생들이 야구를 더 잘하는 것 같다. 나는 내가 할 것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현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내놨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2014·2018 아시안게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는 "내가 조언을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있다"고 얘기했다. 김현수는 "외국 투수들은 빠르게 승부한다. 노리는 공이 들어온다면 놓치지 말고 쳐야 한다. 후배들이 워낙 잘 치고 있어서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또한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많이 자는 사람이 이긴다"며 "한 두명이 잘하기보다는 대표팀에 온 모든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