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서 결승골…한국, 앙골라 꺾고 U17월드컵 8강행
2019.11.06 오전 7:33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0년 만에 손에 넣은 8강 티켓이다. 김정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있는 올림피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앙골라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역대 3번째로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앞서 1987년과 2009년 8강에 오른 적이 있다.

한국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33분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앙골라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전반 5분 백상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공세를 시작했고, 전반 19분에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최민서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간 한국은 마침내 전반 33분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의 귀중한 결승포가 터져 나왔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앙골라전에 나선 최민서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압박을 해 앙골라 수비 실수를 유도했다.


오재혁(포항제철고)이 볼을 잡은 뒤 정상빈(매탄고)에게 패스했다. 정상빈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앙골라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최민서는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오른발 시저스킥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최민서는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 2호골을 넣었다.

전반을 리드한 한국은 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태석(오산고)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최민서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으로 공이 가는 바람에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앙골라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지니가 시도한 헤딩슛을 대표팀 주장이자 수문장을 맡고 있는 신송훈(금호고)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신송훈은 한국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 슈팅을 다시 한 번 선방했다.

한국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일본이 멕시코에 이길 경우 오는 11일 열리는 8강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된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