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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타선 터지니 무너진 마운드, 벼랑 끝 몰린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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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 엇박자 속에 치명적인 2연패를 당했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8로 졌다. 전날 1차전 0-3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를 내주며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SK는 전날 1차전에서 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2차전 흐름은 조금 달랐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났지만 반대로 믿었던 마운드가 흔들렸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경기 초반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과 한동민의 2점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으면서 2차전은 SK의 낙승이 예상됐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산체스는 4회초 3실점에 이어 5회초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3점을 더 내주면서 흔들렸다. 스코어는 3-6으로 뒤집혔고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SK는 타선이 힘을 내면서 7-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한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서진용이 8회초 0.1이닝 2실점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SK 타선은 8, 9회 공격에서 재역전을 노렸지만 키움 필승조를 넘어서지 못했다. 두 차례 공격 모두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끝나면서 결국 7-8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SK는 극심한 투타의 엇박자 속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3,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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