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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차전 MVP 김규민 "주루 실수, 지영이 형에 미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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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규민(외야수)이 소속팀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영양가 만점 타구를 날리며 키움의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연승을 이끌었다.

김규민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2차전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키움은 김규민 활약 속에 SK를 8-7로 꺾고 시리즈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키움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김규민은 키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였다. 그는 2사 2, 3루에서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키움은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규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6-7로 리드당하고 있던 8회초 1사 1루에서는 SK '필승조' 서진용에게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의 배트에서 역전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김규민은 이후 이지영의 중전 안타 때 타구 판단 미스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범했다. 자칫 마음의 짐으로 남을 수 있던 상황이 됐다.

그러나 김혜성 타석에 나온 대타 송성문이 7-7 동점 상황에서 역전 결승타를 쳤다. 3루에서 멈췄던 김규민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키움과 김규민 모두 '해피 엔딩'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규민도 이날 활약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규민은 경기 후 "MVP는 기쁘지만 마지막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를 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만 타격코치님, 오주원이 형, 김상수 형이 경기 전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준 점이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다. (이)지영이 형에게 겅기가 끝난 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후속타자로 나와 적시타를 쳐준 송성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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