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낸시랭 "왕진진에 속아 결혼…남성 트라우마 생겨 무섭다"
2019.10.11 오전 8:56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낸시랭이 왕진진과 이혼 후 근황과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픔을 딛고 홀로 선 낸시랭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낸시랭은 그동안 전시회 준비로 대부분 작업실 안에서만 지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시회 주제인 '스칼렛'에 대해 소개하며 "'낙인이 찍혔다'를 의미한다. 내가 한 여성으로서 겪은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스칼렛'을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전세계 여성들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노 리벤지 협박, 가정 폭행, 이혼녀 등 클릭 한 번으로 낙인 찍혀 여성들이 받는 불합리한 고통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이혼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많은 이들의 반대 속에서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당시 그 사람이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었다. SNS를 통해서 혼인 신고 사진을 올렸고, 그 상황에서 '그 사람 아니다'고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나보고 바로 이혼을 해라'는 뜻이었다"고 돌이켰다.

결혼 결정 이유는 아픈 가정사의 영향이 컸다고. 낸시랭은 "항상 혼자라는 생각이 컸다.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만 10년이 되었고,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저를 두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가장 역할을 맡으면서 예술은 포기할 수 없고, 어머니 병원비 등 생계를 위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낸시랭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계획을 갖고 접근한 상대방에게 쉽게 속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이혼 후 힘들었던 마음은 예술로 이겨냈다고. 그는 "'내겐 비빌 언덕이 없구나', 나 정말 죽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이든 극복하려면 매개체가 필요한데 나에게는 예술이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여성 낸시랭은 주변에서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하는데, 이성으로서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무섭다. 전혀 생각이 없다"면서 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