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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키움-LG, 승패 떠나 가을야구 진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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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극적인 승부가 팬들에게 재미를 준다. 또한 정규시즌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는 경우도 많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만난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이 그랬다. 두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대결했다. 결과는 키움이 LG에 1-0으로 이겼다.

그런데 승패를 떠나 두팀은 8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디. 선발투수가 제몫을 했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LG 타선을 6회까지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박용택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뒤이어 나온 조상우가 카를로스 페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키움은 8회초 '필승조'인 김상수가, 9회초에는 마무리 오주원이 이어서 등판하며 LG 타선을 역시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LG도 패했지만 선발투수로 나온 타일러 윌슨이 호투했다.

그는 키움 타선에 8안타를 맞았으나 위기를 잘 넘기며 8회까지 소속팀 마운드를 책임졌다. 명품 투수전이 나오자 타석에서는 극적인 상황이 나왔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 그는 LG 마무리 고우석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키움이 마지막에 웃었다.

그러나 1차전을 패한 LG도 2안타 합작에 그친 타선이 옥의 티가 됐지만 선전했다.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1만6천300명 관중들은 승자 키움과 패자 LG선수 모두에게 아낌 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두팀의 1차전 경기 소요시간은 2시 49분이었고 준플레이오프 경기 최소 타수 신기록(56타수)도 경신했다. 종전 최소 타수는 2011년 10월 8일 인천 문학구장(현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에서 나온 57타수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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