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무너진 SK, 치명적 4연패 속 선두 수성 빨간불
2019.09.19 오후 10:23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4연패에 빠지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SK는 1차전을 4-6으로 패하며 좋지 않은 흐름 속에 2차전을 맞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7회까지 3-2의 리드를 잡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하지만 믿었던 필승조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SK는 8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태훈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지만 두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두산 오재일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3-4로 뒤집혔다.

SK는 이후 두산 쪽으로 넘겨준 흐름을 다시 찾아오는데 실패했다. 김태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또 다른 필승조 서진용까지 0.2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내내 두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SK가 받는 충격은 더 크다. 김태훈은 10경기 10이닝 1실점, 서진용은 9경기 8이닝 1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압도해왔다.

SK는 필승조가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을 허무하게 삼자범퇴로 마감하며 3-7로 패했다. 시즌 막바지 정규리그 1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는 '매직넘버' 6을 줄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SK는 이날 패배로 2위 두산에게 2.5경기 차로 쫓기면서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안심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