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욱일기 사용 안 된다"…205개국 IOC 위원들에 메일 발송
2019.09.12 오전 11:09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205개국(한국 제외) IOC 위원들에게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최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올림픽 때 경기 장 내 욱일기 응원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내렸다.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한국에서 욱일기가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역사적 인식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욱일기 응원 반대 운동을 펼치는 등 관련 여론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료=서경덕 교수 제공]


우리 외교부도 "욱일기가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서 교수는 IOC 위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일본의 욱일기는 과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강조하고 욱일기가 어떤 깃발인지에 대한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또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되짚었다.

서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도 연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 교수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은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며 "욱일기에 대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네티즌들과 함께 공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 "만약 세계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 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으로 만들어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