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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벨 대체 선발' 송창현, 가능성 보여준 깜짝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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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송창현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송창현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송창현은 이날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송창현의 1군 선발등판은 지난 2014년 7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년 만이었다. 올 시즌 1군 등판도 지난 6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1이닝이 전부였을 정도로 좀처럼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하지만 송창현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라도 하듯 5회까지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줬다. 강타자가 즐비한 키움을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투구수를 아끼는 경제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5회까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7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0km를 기록했다.

비록 시즌 첫 승 신고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경기 후 "송창현이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해줬다"며 "상대 타자들과의 카운트 싸움이 돋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된 한화는 내년을 바라보고 팀을 재편 중이다. 특히 토종 선발진이 개막 후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송창현의 등장으로 활력을 얻게 됐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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