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의 대체 선발로 좌완 송창현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한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송창현은 제구력이 향상됐고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도 가능한 투수"라며 "키움 주축 야수들 중 좌타자가 많은 부분과 주자 견제 능력 등을 고려해 송창현에게 선발투수를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송창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6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게 올 시즌 유일한 1군 기록이다. 개막 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내며 9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남겼다.
한 감독은 "송창현의 경우 군 입대 전 선발로 던졌던 경험이 있다"며 "이 부분도 대체 선발로 기회를 주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또 "전날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던 임준섭의 경우 몇 차례 선발 기회를 더 주려고 한다"며 "공이 나쁘지 않은 만큼 경험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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