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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홈런 2타점' 한동민 "SK 타격,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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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동민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SK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은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한동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3-1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라이블리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밀어내기로 1타점을 더 보탰다.

당초 주심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한동민은 확신을 가지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몸에 맞는 공이 인정되면서 SK는 귀중한 추가점을 얻을 수 있었다.

한동민은 경기 후 "경기 전 라이블리의 영상을 보면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라고 판단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간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투수였기 때문에 내 홈런 이후 더 긴장한 것 같고 결과적으로 팀이 이기는데 물꼬를 튼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민은 또 "항상 잘 치고 싶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너무 홈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근 팀 타선이 잘 터지지 않고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내일 경기부터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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