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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샌즈·턱돌이…키움, 올스타 슈퍼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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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라운드 안팎에서 폭소가 터졌다. 2019 KBO리그 올스타전 축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촉매제가 된 것은 올해 올스터전부터 처음 도입된 슈퍼레이스 행사다. 슈퍼레이스는 KBO 10개 구단 마스코트와 올스타 출전 선수 그리고 팬이 한팀을 이뤄 펼치는 장애물 이어달리기 경주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창원 NC 파크 그러운드에 슈퍼레이스를 위한 장애물이 설치됐다. 변수는 레이스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여성팬이 됐다. 여성팬이 야구공을 던져 홈플레이트에 설치된 야구 배트를 쓰러뜨려야 경주가 끝난다.

그런데 가장 먼저 마지막 주자에게 배턴을 전달하더라도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아니다. 배트를 먼저 쓰러뜨리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슈퍼레이스 준결승에서 만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그랬다. NC 구단 마스코트 '단디'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주자에게 배턴을 먼저 전달했다. 그러나 삼성 마지막 주자인 여성팬이 먼저 배트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희비가 엇갈렸다.

슈퍼레이스 우승은 키움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히어로즈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제리 샌즈와 마스코트 턱돌이가 우승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샌즈는 홈런 래이스 예선에도 몰아치기로 결선까지 진출했는데 슈퍼레이스에서도 눈에 띄는 달리기 실력을 보였다. 턱돌이도 장애물을 넘는 과정에서 10개 구단 마스코트들 중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4번째 주자로 나온 이정후도 날랜 몸놀림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나온 여성팬은 정확한 제구력으로 NC 파크에 모인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예선, 준결승 그리고 삼성과 결승전에서 모두 첫 번째 시도에서 야구 배트를 공으로 맞혀 쓰러뜨렸다. 한편 턱돌이를 비롯한 10개 구단 마스코트들은 즉석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햇빛이 강하진 않았지만 이날 NC 파크는 습도가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됐다. 마스코트는 무겁고 불편한 캐릭터 복장을 착용했지만 팬들을 위해 더위를 잊고 고생했다.

롯데 마스코트 '아라'는 슈퍼레이스 도중 착용한 모자와 신발을 벗고 뛰어 많은 박수를 받았고 웃음도 이끌어냈다. 그러나 롯데는 슈퍼레이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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