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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니폼 입은 다익손 7이닝 QS '일단은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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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SK 와이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브록 다이손(투수)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지난 10일 롯데와 계약한 뒤 첫 선발 등판이다. 다익손은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었지만 투구 내용은 비교적 괜찮았다.

그는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5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했다. 다익손은 4회말 2사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현수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토미 조셉에 투런포를 내주면서 첫 실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다익손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7이닝을 책임졌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LG 선발투수이자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은 투구였다.

윌슨은 롯데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졌고 9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하나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익손은 8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진명호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롯데와 LG는 9회 현재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가 LG에 만약 패하더라도 다익손의 롯데 마운드 데뷔전은 무난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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