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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부상' 키움…대체자 놓고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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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중위권 순위 경쟁이 한창인 키움 히어로즈가 '암초'를 만났다. 올 시즌 팀내 마운드에서 '마당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던 김동준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동준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날 키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8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타구에 공을 던지는 오른손을 맞았다.

임무는 다했다.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 허경민을 아웃 처리했다. 그런데 공을 더이상 던질 수 없었다. 그는 김성민과 교체됐고 바로 구장 근처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검진 결과 오른손 척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김동준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10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골절 치료를 위해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접골원을 찾는다.

김동준의 이탈로 마운드 운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올 시즌 최원태, 안우진, 이승호 등 '영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선발 등판 간격을 조정하고 적절한 휴식 시간을 배분하고 있다.

중간 계투 뿐 아니라 대체 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동준이 있어서 가능했다. 장 감독은 당장 김동준이 맡은 임무를 다른 투수에 맡겨야한다.

퓨처스(2군)에서 윤정현(투수)을 콜업했지만 김동준의 빈자리를 메우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좌완 김성민과 이영준을 비롯해 윤영삼 등이 후보로 꼽힌다. 대체 선발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리면 선발 등판 경험이 비교적 많은 한현희나 신재영도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중간계투진 중 한 명을 김동준이 맡고 있던 임무로 돌릴 경우 문제는 있다. 이 자리를 누군가 메워줘야한다. 현재 1군 엔트리에 없지만 지난 시즌까지 '필승조'로 뛴 베테랑 이보근이 콜업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장 감독은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 키움은 이번주 주중 3연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창원 NC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두산과 3연전에는 제이크 브리검-안우진-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했다.

로테이션상 NC와 이번 3연전 또는 주말 예정된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체 선발이 투입될 수 도 있는 순서다. 장 감독이 김동준을 대신할 카드로 누구를 고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키움은 10일 기준으로 36승 31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동준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재활 등 향후 일정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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