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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박성배 감독 사퇴 수용…인사검증 실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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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선수 폭행 전력이 있는 동생을 코치로 기용해 논란을 빚은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박성배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한은행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감독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신기성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박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박 감독의 동생 박성훈 코치를 코칭스태프에 포함시켰다.

 [사진=WKBL]
[사진=WKBL]

하지만 박 코치가 과거 고등학교 지도자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박 코치는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박 감독도 15일 구단에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고민 끝에 박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 감독, 박 코치와 함께 선임된 하상윤 코치도 물러난다.

신한은행 구단은 "선임과정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하지 못했다. 다각적이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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