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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 오승환, 부진 딛고 시범경기 첫 홀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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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무실점 피칭과 함께 시범경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 필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소크라치스 브리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컷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브리토를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오승환은 이어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월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앤드류 애플린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LA 다저스전에서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개막에 맞춰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4.2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43이다.

한편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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