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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4안타·나경민 3안타' 롯데, 연습경기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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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치른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이겼다. 롯데는 대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롯데는 20일 대만 가오슝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 15-8로 이겼다. 롯데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합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다. 오윤석이 1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롯데는 선발 등판한 제이크 톰슨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 레일리가 흔들리며 푸방에 연속 실점하면서 1-5로 끌려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4회말 2사 후 한동희와 나경민이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고승민과 나종덕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했다.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문호와 정훈이 안타를 쳤고 한동희의 적시타가 나왔다. 상대 실책과 함께 나종덕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대거 4점을 내 6-5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타선은 공격의 고삐를 빠짝 댕겼다. 6회말 김동한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기회를 만들었고 정준혁, 나경민이 연달아 안타를 쳤다. 나종덕은 3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말에만 6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말 한동희는 솔로포를 소아올렸고 나경민과 김동한이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롯데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안타 2타점을, 3안타를 친 나경민과 나종덕이 6타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마운드는 당일 경기만 놓고 보면 불안했다. 톰슨은 2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레일리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이승현, 최하늘, 김태승, 김현수, 박진, 김건국이 이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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