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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복귀' 박동원·조상우, 연봉 50% 삭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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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박동원(포수)과 조상우(투수)의 연봉이 반토막이 났다.

이들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처분이 풀려팀 복귀가 결정됐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원정 경기 중 일어난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경찰과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KBO는 두 선수에게 리그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고 박동원과 조상우는 KBO리그 1군 및 퓨처스(2군) 경기는 물론 팀 연습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1월) 28일 검찰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KBO는 이에 따라 지난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 선수에 대한 처분을 해지했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와 함께 프로야구 선수로 품위 손상 등을 들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 부과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13일 "두 선수에 대한 연봉은 전년 대비 50%씩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지난해 연봉으로 1억8천만원, 조상우는 1억2천만을 각각 받았다. 이번 삭감 조치로 박동원은 9천만원, 조상우는 6천만원에 사인했다.

또한 KBO 상벌위원회에서 부과한 사회봉사활동은 올 시즌 종료 후 이행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KBO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노력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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