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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엄지원 "'극한직업' 흥행 너무 부러워, 어떤 기분일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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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엄지원이 '극한직업'의 흥행 성공이 부럽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배우 엄지원이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 씨네주, 오스카텐)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엄지원이 오래만에 선보인 코미디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엉뚱하고 참신한 색깔의 웃음으로 무장해 2월 비수기 극장가의 깜짝 흥행작으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엄지원은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정재영 분)의 아내 남주 역을 맡았다. 철없는 가족 중 가장 현실감각이 있는 인물이자 만삭의 부른 배에 짙은 기미, 억센 퍼머머리로 생활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선보인 엄지원은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같은 장르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에 대해 언급했다.

"'극한직업' 흥행 스코어를 보면서 너무 부럽더라. 저 정도 흥행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며 욕심을 너무 안낸다고 한다"라며 웃은 엄지원은 성향 상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작년에 촬영을 끝낸 작품이다. 마침 '미씽' 끝나고 감정을 많이 써서 밝은 작품을 하고 싶은 타이밍이기도 했고 감정적인 것과 때가 맞았다. 배우는 늘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지 않나. 배우는 작품으로 말을 하는데, 전작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내 또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때에 출연한 작품이다. 이 영화 속 남주는 무뚝뚝하고 엉뚱하고 시크하다고 생각했다. 가족들 각자가 다 캐릭터가 특이한데, 가족이라는 자체만으로 뗄레야 뗄수없는 뭔가를 가진 것이 좋았다. 좀비라는 코드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가족극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배우들이 나올때 좋았던 기억이 있다. '무자식 상팔자'도 그렇고 '기묘한 가족'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과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안에서 배우고 얻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흥행을 위한 흥행작을 선택하기 보다 좋은 작품을 하기 위해 작품을 선택한다는 엄지원은 "흥행 예측은 어렵다"며 "그런 얘기는 섣불리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미씽'과 '봄이 오나 봄' 등 여배우 투톱 작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좋다기 보다는 귀하다. 너무 없지 않나. 내가 더 주체적인 롤을 하기 위해 그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내 필모그래피는 그것이 있어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소통하기 위해서 흥행이 몇번은 됐으면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욕심을 너무 안낸다고는 하더라."

여성영화 가뭄에 대해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할 수 있는 화두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이 되서 일어나는 과정 중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기회가 동등해진다면 이런 이야기 자체가 안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자 여자를 나누지 않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이 제일 좋지 않나. 이런 논제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배우들이 이야기하고 그런 목마름을 말하는 것은 변화하는 과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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