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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태극마크"…구자철, 대표팀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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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랫동안 대표팀 허리를 책임졌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붉은 유니폼을 벗는다.

구자철은 전날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한 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결심했다"며 "벤투 감독이 대회 전 전화 통화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까지 뛰든 안 뛰든 중요하지 않으니 같이 하자'고 해서 용기를 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큰 대회에 나선 경험이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아시안컵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왔다. 이번이 대표팀 생활의 마지막"이라고 은퇴 결심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구자철은 지난 2008년 2월17일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중국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11년간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조광래 감독이 이끈 2011년 아시안컵에서 5골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선 한국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출전하는 등 A매치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아쉽게 8강에서 발걸음을 멈춘 구자철은 "조별리그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더 자신있고 즐겁게 경기를 해야했지만 부담도 컸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인생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발전을 한다.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이 대표팀과 잘 맞는다고 확신한다"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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