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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 3번째 재탕…장관 나선 문체부, 여전한 앵무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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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도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3층에 있는 브리핑룸에 나왔다. 그는 앞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최근 체육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폭력과 폭행 등 문제와 관련해서 열린 회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브리핑룸에도 함께했다.

도 장관은 "피해자 고백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건 예방을 하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며 "피해를 본 선수 및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 10년 전 체육계는 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도 장관은 후속 대비책으로 "국회와 협력해 스포츠 윤리센터 만들겠다"며 "해당 센터는 40명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고 임시국회가 열리는 2월 중으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두고 각 관계부터 차관이 참여하는 민·관 형태로 구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엘리트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육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혁신위원회 운영과 함께 앞서 문체부에서 발표한 체육 분야 인권피해 조사와 개선 방안을 위한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설치·운영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 장관은 또한 "성폭력 사건 신고 의무화와 함께 사건 은폐 시 처벌을 강화하는 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강화를 위해 체육단체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 장관의 당일 발표는 문체부가 앞서 지난 9일과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발표한 후속 대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나온 얘기를 닥시 반복한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도 장관은 진천선수촌 내 인권상담 지원과 체육관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앞서 노태강 문체부에서 마련한 두 차례 후속 대책 브리핑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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