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신재민 폭로, 민주화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김동연 입 열라"
2019.01.03 오전 11:38
김동연 향해 "선배, 윗사람으로서 숨죽이고 있는 것 답 아냐"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이 분의 증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하지만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이라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력 행사와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일신의 안위를 포기하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여러 가지 고민 속에 있다가 감행한 양심선언"이라면서 "'저처럼 절망하는 공무원이 없기를 바란다'는 청년의 말을 모두가 깊이 새기고 정치적 접근을 배제한 채, 국회는 국회, 감사원은 감사원, 언론은 언론대로 유불리를 떠나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도 "간곡히 부탁한다. 형편상 어려운 점은 이해하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입고 답해주셔야 한다"면서 "30년 가까운 후배가 인생을 걸고 이야기 했다. 선배, 윗사람으로서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는 것은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회와 지난달 3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송년 오찬에서 한 발언을 언급하며 "잘못된 것은 경제실패 프레임을 덮어쓰고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인식 프레임"이라면서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인식 프레임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로 계속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만일 우리 경제가 괜찮은 거라고 이야기하고, 언론 프레임이 문제라고 하는 자가 옆에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 목부터 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면서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리지만,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송년 오찬에선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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