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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택시 시대 개막…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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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서비스 상용화…업체간 주도권 경쟁 한층 심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인 웨이모가 마침내 로봇택시 서비스 '웨이모원'을 시작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율주행차 기반 로봇택시 서비스는 선두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나 경쟁사 리프트를 비롯해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볼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테슬라 등이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로봇택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석가들은 웨이모가 퍼스트무버로 가장 먼저 시장을 개척해 초기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 11년후 1천140억달러규모로 성장

웨이모는 지난 12월 미국 피닉스시 인근 4개 도시 중심의 160km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 차량호출서비스 웨이모원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알파벳에서 10년동안 사내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이 사업부문이 분사한 웨이모는 차량 600대를 구입하여 미국 25개 도시에서 시범운행을 하며 안전성을 시험한 후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이모의 로봇택시 서비스의 진출로 수천억달러 신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규모가 2030년 2천350억달러로 예측했다.

USB증권 애널리스트 에릭 쉐리턴은 웨이모가 자율주행차의 라이선스 판매나 탑승자를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광고사업으로 2030년 1천14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로봇택시 서비스는 유튜브나 구글검색의 이용을 촉진할 수 있다. 이에 모회사 알파벳의 콘텐츠 서비스 수익과 광고매출을 촉진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꾀할 수 있다.

◆최대 라이벌은 'GM'·'테슬라'

내년 로봇택시 서비스 시장은 웨이모와 GM, 테슬라의 3강체제로 형성될 전망이다. GM 산하 크루즈는 로봇택시 사업을 시작해 GM과 웨이모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도 완전자율주행인 로봇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맥켄지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트럭이 물류수송산업의 성장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 사업이 단기간내 흑자를 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호출 서비스 선두업체인 우버는 올 3분기에 10억달러, 리프트는 올 상반기에 3억7천300만달러 손실을 올렸다.

◆식료품 배송사업, 新성장 축매제

자율주행차 기술은 로봇택시나 로봇화물수송 외에 식료품 배송 서비스에도 접목될 것으로 점쳐졌다.

도미노 피자는 자율주행차를 사용해 내년부터 피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미노 피자는 2017년에 스타십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독일과 네델란드에서 로봇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올해는 포드와 제휴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자재유통업체 그로커도 뉴로와 협력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로봇 식료품 배송 서비스는 향후 앱스토어같은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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