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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 회담 8일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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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김영철 부위원장, 싱가포르 회담 후속 조치 논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8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워트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포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공동 선언에 대한 진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앞서 미국 방송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뉴욕에서 김영철을 만날 것”이라며 “비핵화 논의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외무성이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성명이 나온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북한은 지난 2일 북한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를 풀지 않는다면 핵과 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병진 노선’을 다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또 “관계 개선과 제재는 양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제재와 압박을 반복하는 것이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같은 어리석은 생각에 웃지 않을 수 없다.”

북한 외무성은 이어 미국의 제재 해제가 북한의 사전적인 선의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라고 표현했는데, 사전적 조치는 핵무기와 대륙간탄도탄(ICBM) 실험의 자체적인 중단과 핵 시험장 폐쇄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북한의 발언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과정에서 이러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불협화음은 곳곳에서 있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누구와 협상을 하고, 그들의 자세가 어떠한 지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경제 원조는 없다”라는 사실을 북한에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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