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2A·차세대소형위성1호, 해외발사장으로 출발
2018.10.18 오후 5:00
각각 기상관측·우주관측에 활용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기상관측과 우주환경 관측에 쓰일 인공위성 2기가 발사장으로 떠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3.5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A호)를 12월 5일 오전 5시40분경(한국시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 꾸루에서, 차세대소형위성 1호(100㎏급)를 다음달 20일 오전 3시30분경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각각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오는 1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을 출발했고,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떠났다. 천리안위성 2A호와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모든 운송과정에서 항우연이 자체 개발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동한다.





천리안위성 2A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에 실릴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한 달여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천㎞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며, 약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및 우주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보유하고 있어, 한반도 지역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18배 빠른 속도(115Mbps)로, 4배 선명한 컬러영상(해상도 0.5km)으로 지상에 전달한다.

평상시에는 10분마다 전지구 관측을 하고, 위험기상 시에는 2분마다 해당 지역을 관측하여 최신정보를 전달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 탑재체는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이나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관측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며, 고에너지입자의 검출이나 지구자기장의 미세변화 측정 등을 통해 우주기상 과학 연구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스페이스X사 '팰컨(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포함한 15개의 소형위성과 59개의 큐브위성 등 총 74개의 위성이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575㎞ 상공의 저궤도에 안착한 뒤 약 3개월 동안의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우주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 방사선 및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별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폭풍 및 별 탄생 역사 연구에 활용된다. 또한, 국내 대학 및 산업체가 우주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한 7개 핵심기술의 성능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