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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광고사업으로 초고속 성장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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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시가총액 2배 성장…구글·페이스북 턱밑까지 위협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광고사업으로 5년안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가총액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사 배런캐피털 애널리스트 아심 메흐라는 아마존이 앞으로 5년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광고사업의 고속성장덕에 시가총액 2조달러 회사로 거듭난다고 예측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최근 주가가 처음으로 2천달러를 넘어서며 9천817억달러에 이르러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지난달 1조달러 회사로 성장한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1조달러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프라임 가입형 서비스의 강세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최고 순익을 기록한 후 주가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프라임 서비스 외에도 차세대 먹거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2조달러 시가총액 고지에 애플보다 먼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의 비밀무기는 '광고사업'

시가총액 1조달러 회사인 애플은 올해들어 주가가 22.6%, 1년전보다 40% 가까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아마존의 주가 상승률은 107%, 올해만 70%에 이른다.

아마존은 주가 상승률에서 이미 애플을 제치고 앞서고 있다. 아마존은 미래 성장동력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같은 대박상품이 없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사업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광고와 헬스케어, 물류사업 등이 아마존의 미래성장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광고사업이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아마존의 새로운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는 이미 몇분기전부터 아마존의 매출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아심 메흐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광고사업이 5년내 300억~500억달러 매출을 올리는 고마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포트핏캐피털그룹 애널리스트 킴 포레스트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에서 경쟁심화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거대한 윈도 컴퓨터 사용자를 겨냥해 클라우드 고객으로 이들을 유치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고속성장 기조 유지가 성패좌우

광고사업은 영업마진이 유통이나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높아 이익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영업마진은 50%에 이르며 구글은 30%로 아마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마존은 고마진 광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파이어TV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기반 무료영화 서비스 프리다이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나 TV방송을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아마존은 영화방송 제작자들과 제휴를 통해 여기에 공급할 콘텐츠를 보강하며 이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광고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세계 최대 e커머스 사업자로 고객들의 상품구매 정보를 지니고 있어 구글이나 페이스북보다 정확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은 검색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로 맞춘형 광고를 구성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지인들의 관심사에서 맞춤형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내역을 통해 정확한 구매수요를 파악해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 파이퍼제프리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향후 3년내 아마존의 광고매출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AWS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올슨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는 2021년 아마존 광고사업 규모가 160억달러로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의 150억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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