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신
  2. 연예
  3. 스포츠
  4. 포토
  5. 라이브캐스트


알파벳·아이치이, 미디어 시장의 숨은 강자?

인공지능 기술 통해 영향력 확대…선두업체 넷플릭스·아마존 위협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통신사 AT&T의 타임워너 합병과 디즈니의 폭스 인수 추진 등으로 미디어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1억명 이상 가입자를 지닌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아마존과 훌루, 디즈니 등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AT&T나 컴캐스트 등의 통신사들이 대형 미디어 업체를 인수하고 이 시장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모틀리풀과 BI인텔리전스같은 분석업체들은 알파벳과 아이치이를 이 시장의 숨은 강자로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과 아이치이가 미디어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콘텐츠 산업으로 핵심 경쟁력 또한 콘텐츠에서 비롯된다. 넷플릭스가 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급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과 함께 이 콘텐츠를 고객의 입맛에 맞게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디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AI?

넷플릭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적은 분량의 콘텐츠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이 스트리밍 미디어 산업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키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알파벳과 아이치이는 이 기술 부분에서 확실한 비밀 무기를 지니고 있다.

아이치이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선두업체중 하나인 바이두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업체이자 AI 부문 선두업체이다. 바이두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아폴로 프로젝트는 100개 이상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이치이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로 AI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치이의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이치이는 AI 기술을 광고 플랫폼이나 영화 추천 시스템에 접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치이는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과정에 적용해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배우들의 연기나 이야기 전개방식을 결정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최근 비디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아이치이는 바이두와 손잡고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 배포, 홍보하는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AI 강자 알파벳, 미디어 장악은 시간문제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이며 세계 1위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제공하고 있어 거의 모든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두가지 기술영역의 장악으로 알파벳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알파벳이 공개한 인공지능 시스템 알파고만 봐도 이 회사의 기술력을 잠작할 수 있다.

알파벳은 이 기술력을 토대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비디오 서비스인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파벳의 AI 기술은 이미 이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에서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파벳은 AI 기술을 활용해 유튜브 서비스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검색 외에 e스포츠와 음악 서비스 같은 새로운 분야에 활용돼 이 회사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알파벳은 최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여기에 접목할 경우 이 시장에서도 선두 사업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알파벳과 아이치이가 AI 기술의 강점을 내세워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이 기사에 댓글쓰기!
펼치기▼

    구글·애플, AI 스타트업 인수전


    넷플릭스, 시총 세계 1위 미디어 기업 등극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