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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바이크가 新교통수단으로 뜬다

카셰어링업체 M&A로 사업확장…시장 규모 120억달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자동차에 이어 스쿠터나 바이크(자전거)가 공유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나 e바이크는 도심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낯선 운전자의 차량에 탑승할 때 갖는 불안감을 덜 수 있어 젊은층이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장점이 부각되면서 점프나 라임, 버드 등의 스쿠터나 바이크 대여 서비스 업체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벳과 구글벤처스는 최근 이 업체들에 수억달러를 투자했다. IVP나 안드리센 호로위츠, 코트매니지먼트 등의 기술부문 헤지펀드들도 잇따라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을 장악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투자처로 급부상…주도권 경쟁 심화

미국 스쿠터와 바이크 셰어링 서비스 시장은 점프와 라임, 버드 등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디디추싱 등의 중국 사업자와 리프트 등의 카셰어링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폭스바겐, 포드 등의 자동차 제조사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선두업체의 시장 수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진출로 시장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시 인구를 2억5천만명, 연간 스쿠터 이용건수를 3억3천750만건, 이용료를 분당 15센트로 가정할 경우 고객의 평균 이용시간이 15분, 사업자는 이용건수당 2.25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합산하면 미국 스쿠터 공유 시장의 연간 매출규모는 7억6천만달러 이상으로 예측된다.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환산하면 세계 대도시 인구 40억명을 기준으로 120억달러의 시장이 3~4년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쿠터와 바이크 셰어링 서비스 시장은 카셰어링 선두주자인 우버와 리프트가 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기존 업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프트는 6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이어 이 자금을 바탕으로 바이크 대여 서비스 업체인 모티베이트를 인수했다. 모티베이트는 뉴욕에서 시티바이크, 워싱턴DC에서 캐피털 바이크셰어, 샌프란스코에서 포드고바이크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도 지난 4월 모티베이트의 최대 경쟁사인 점프를 인수하고 공유 사업 영역을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확대해 매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우버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기존 승용차와 버스, 지하철에서부터 자전거, 스쿠터 등에 이르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통합 서비스 형태를 구축하고 있다.

리프트와 우버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지역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 업체들은 이용료가 저렴하고 편리한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이 시장을 장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심형 BM 한계로 성장발목잡아

우버와 리프트가 미국 카셰어링 시장을 독주하고 있지만 스쿠터나 바이크 시장까지 장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중국사업자들이 대거 진출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 최대 바이크 공유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와 오포가 올초 미국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이 갖고 있는 한계도 이 업체들이 사업확장에 걸릴돌이 되고 있다.

전동 스코터 공유 서비스는 바이크보다 구매 비용이 많이 들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기 어렵다. 바이크와 전동 스쿠터는 도심의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서비스 지역이 넓어질 경우 차량대수를 더 많이 늘려야 해 비용부담이 크다.

스쿠터나 자전거 등의 셰어링 서비스는 투자대비 수익이 낮아 개별모델보다 통합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분석가들은 도시 교통수단을 총체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카셰어링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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