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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이상호, 한국 스키 58년 묵은 한 풀어

평창 대회 이전 최고 성적 2002년 스키점프 男단체전 8위 뛰어넘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한국 선수단에 낭보가 전해졌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한국체대)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평창 대회에서 5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가 따낸 은메달은 의미가 크다.

한국 스키가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때는 지난 1960년 스쿼밸리(미국) 대회다. 이후 이번 평창 대회까지 58년 동안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낸 적은 없었다.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처음으로 30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회는 1988년 캘거리다. 당시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 강낙연·남원기· 박재혁이 나란히 27, 28, 29위에 올랐다.

이후 한국 스키는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이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 2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는 스키 점프 남자 단체전에서 13개 참가국 중에서 8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참가 사상 처음으로 10위 벽을 깨뜨렸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최재우(대한스키협회)가 남자 모굴스키에서 10위로 12명이 오르는 2차 결선까지 갔다. 그는 당시 2차 결선에서 넘어져 실격처리됐다.

최재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12강이 겨루는 2차 결선까지 진출했지만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도약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메달권 진입 뿐 아니라 '톱10'에도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평창 대회에사도 빈손에 그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상호가 일을 낸 것이다.

이상호는 지난해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호는 58년 만에 시상대 위에 선 첫 번째 한국 스키 종목 선수가 됐다. 그는 예선부터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했다. 기록으로 16강 진출자를 가리는 예선 1, 2차 시기에서 3위에 오르며 에열했다.

그는 토너먼트에 강했다. 16강전부터는 기록보다는 상대 선수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호는 16강전부터 승전보를 전하기 시작했고 휘닉스 스노 경기장을 작접 찾은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상호는 결승에서 간발의 차라고도 할 수 없는 0.43초 차이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밀렸다. 금빛 활강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은메달의 가치와 의미는 줄어들지 않는다. 금메달과 견줘 결코 떨어지지 않은 귀중한 메달을 한국 스키에 선사했다.

조이뉴스24 평창=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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