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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체육계 발칵…카누 대표, 동료 음료에 금지약물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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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못 갈까봐 라이벌 없애려 했다" 진술…8년 자격정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카누 국가대표가 동료의 음료에 금지약물을 투약해 일본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9일 지난해 9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일본 선수권에서 카약 싱글에 출전한 스즈키 야스히로가 후배 선수 고마쓰 세이지의 음료에 금지약물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B씨는 이 금지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먹었고 경기 후 일본 반도핑기구(JADA)가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양성반응을 보인 B씨가 무죄를 주장해 연맹이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단백질 스테로이드의 일종을 인터넷으로 구입해 B씨가 놔둔 음료수 병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고 이를 전부 인정했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8월 체코서 열린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서 일본 대표를 지냈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 발탁이 유력한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한때 일본 랭킹 1위,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위를 차지했던 선수다. 고마쓰는 필리핀 혼혈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전도유망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스즈키는 일본카누연맹과 JADA가 실시한 조사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을까봐 라이벌을 없애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과도한 경쟁심이 화를 불렀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스즈키는 8년의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아사히신문은 내다봤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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