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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김철수 감독 "욕심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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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승리…삼성화재는 시즌 첫 3연패 당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연승과 연패로 분위기가 갈렸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긴 승부에서 웃었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어려운 경기였으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줬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승리 원동력으로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1세트도 그렇지만 삼성화재에게 내준 2세트도 끝까지 따라붙었다. 세터 이호건 덕분에 분위기를 쉽게 넘겨주지 않았다"며 "경기에 지고 싶은 선수가 어디있겠나. 우리팀 선수들은 정신적인 면이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전에서 40점을 올린 펠리페(브라질) 덕을 봤다. 김 감독은 "펠리페가 배구가 잘 되니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여자친구도 한국에 찾아와 기쁨은 두배가 됐을 것 같다"고 웃었다.

팀이 연승 중인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펠리페에 대해 "(이)호건이가 올리는 패스(토스)가 살아있다. 코스로 보내주는 볼이 좋기 때문에 공격할 때 각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호건이도 펠리페와 손발을 맞추는데 흥을 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전력은 두마리 토끼도 잡았다. 5연승과 함께 순위도 3위로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앞서 연패를 당할 때는 선수들도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그러나 연승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매 긴장하는 것은 같다. 매 경기 집중해야한다. 욕심은 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도 그렇고 꼭 봄배구에 나가고 싶다"며 "5라운드에서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면 선두권 도전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서재덕과 윤봉우가 복귀하고 김인혁도 5라운드 중반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면 경기 운영면에서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3연패로 낯선 경험을 한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믿었는데 오늘 경기만 놓고 본다면 그부분은 상당히 떨어졌다"며 "볼이 네트를 넘어오면 서로 사인을 교환하고 받아야할 사람이 커버를 해줘야한다. 그러나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신 감독은 "2단 연결도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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