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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마지노선 넘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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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추격 뿌리치고 8연패 벗어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8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결국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후반까지 KB손해보험에 끌려갔다. 그러나 듀스까지 세트를 끌고 갔고 두점을 연달아 올리며 세트 승부에서 먼저 웃었다.

김 감독은 "3~4점 차로 끌려가던 것을 뒤집었고 동점과 역전 점수를 가져오는 블로킹 두개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 미들 블로커(센터) 전력을 두고 걱정했다. 김 감독은 "센터진 높이가 다른 팀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니 매치업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과 가로막기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베테랑 센터인 이선규와 하현용이 버티고 있는 KB손해보험과 비교해 3개나 더 많은 14블로킹을 기록했다. 세터 이민규는 팀내 가장 많은 6블로킹을 잡았고 김요한도 4차례나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연패를 끝낸 부분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백업 멤버로 계속 갈 수 는 없다"며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들이 잘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잘 하고 (이)민규와 마르코(포르투갈)가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한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이 만약 패했다면 연패 부문에서 팀 최다 기록을 다시 쓸 뻔 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8연패를 네 차례 당한 적이 있다. 김 감독은 "(8연패가)마지노선이었는데 그것을 넘지는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알렉스가 몸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가 승리에 대한 그리고 경기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좀 더 앞선 것 같다"고 총평했다.

권 감독은 "우리팀 스타일이 연패를 당하고 있는 팀을 상대로 잘 안풀리는 구석이 있다"며 "경기를 앞두고 그부분을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는데 잘 안풀렸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알렉스가 지난 22일 치른 현대캐피탈전 이후 몸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고 했는데 그 여파가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이날 18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고 범실도 11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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