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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알렉스 41점 합작 KB손해보험,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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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3-0 우리카드]분위기 반등 성공…손현종도 힘 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다시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은 8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앞선 OK저축은행전 승리(3-2 승)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8승 6패 승점22가 됐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7승 7패 승점22)를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전 역전승(3-2 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5승 9패 승점14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좌우 쌍포가 제 역할을 했다. 알렉스(포르투갈)와 이강원은 각각 21, 20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손현종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도 '주포' 파다르(헝가리)가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두팀은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세트 후반 서브로 명암이 엇갈렸다. 22-22로 맞선 가운데 파다르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KB손해보험이 23-22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24-22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우리카드는 반격을 노렸으나 23-24에서 한성정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주저 앉았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흐름을 주도했으나 뒷심에서 KB손해보험이 앞섰다. 이강원이 파다르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드었다. 이어 알렉스가 연달아 오픈 공격에 성공해 23-2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결국 2세트도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KB손해보험은 3세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알렉스와 이강원을 앞세워 세트 중반 이후 19-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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