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75-82로 졌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우리 빅맨과 포워드 라인들이 좀 더 자신있게 슛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내 선수끼리 득점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승부처가 왔을 때 선수들이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계속 경기가 3점슛 성공률에서 떨어지는 분위기 때문에 지고 있다. 그 부분을 연구하는 건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4쿼터들어 추격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3점슛 두 개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그는 질책하지는 않았다. 유 감독은 "슛이 좋은 다른 가드를 쓸 수 있지만 어차피 박찬희가 팀을 끌고 가는 상황"이라고 주전 가드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한 두 개 들어가는 상황이 나와야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런 문제에서 제가 책임을 지고 끌고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슈팅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박)찬희가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믿었지만, 안 들어갔다고 하면 그건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제자를 감쌌다.
조이뉴스24 원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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